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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세정제가 당뇨병 위험 높인다?
인슐린 영향 미치는 유익균 파괴
입력: 2018-01-30 20:32수정: 2018-01-30 20:32
편집국 본부장|read5741@hanmail.net

매일 2회 이상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는 습관이 당뇨병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당뇨가 진행되는 상황의 환자들에게 이런 습관은 병을 더 가속화할 수 있다는 보고다. 

미국 앨라배마대학교 연구팀이 40세부터 65세의 비만 성인 12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구강세정제를 매일 2회 이상 사용하는 사람은 구강 내 유익균이 파괴돼 혈당 대사가 변화하고, 당뇨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전 대상자들에게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은 발견하지 못했다는 전제를 깔았다. 참가자들 중 43%는 매일 적어도 한 번은 구강세정제를 사용했으며, 22%는 적어도 하루에 2회 이상 구강세정제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평균 3년 간 참가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2회 이상 구강세척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의 발생 위험율이 5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일주일에 설탕이 든 음료 2잔을 마시는 습관이 있는 대상자 역시 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율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많은 구강세정제에는 치은염, 충치 및 기타 구강병을 예방하기 위해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항균 화합물이 들어있는데, 세정제에 든 화합물이 혈당치를 조절하는 인슐린에 영향을 주고, 구강건강에 도움을 주는 산화질소의 형성에 영향을 주는 유익균까지 파괴해 결과적으로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덧붙여 “이런 결과는 식이요법, 구강위생, 수면장애, 약물사용, 공복 혈당, 소득 및 교육수준을 포함한 고려할 수 있는 교란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조영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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